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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9일 목요일

표절 - 뇌를 사용하지 않는 손짓


할말은 많으나 생략함.

어느 날, 내가 쓴 논문의 연구과정이 그대로 인용 없이 실린 타인의 논문을 본 경험.
학생으로부터 걷은 레포트에서 내가 쓴 글을 발견하고 뒤져보니, 공유하고 공개한 글이 레포트 판매 싸이트에서 800원에 팔리고 있는 것을 본 경험.

여러 상황에 대한 나름대로의 분석과 판단.

1. 몰라서 그런다.
2. 불안해서 그런다.
3. 눈 앞에 좋은 모델이 없다.

해서, 한글로 된 교과서가 없을 때 한번 더 생각하고 한번 더 토론하고 한번 더 질문할 수 있었던 경험에 감사하고, 참고서나 시험을 위한 참고서, 요약서가 생기는 요즘 작업치료에 대한 공부를 수동적으로 하게 되는 환경을 슬퍼하며, 장인이 되는 길고 긴 길에 능동적인 뇌 활용은 필수적이라는 단단한 내공을 쌓아가는 것만이 불안을 해소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맺음.

불안과 성찰, 이기와 이타는 종이 한장차이.

모델은, 스스로의 과거이고, 스스로의 미래를 위한 현재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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