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and After.
전과 후가 다른 경험, 늘 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유저이기 전과 후의 나.
인터넷을 사용하기 전과 후의 나.
아이를 낳기 전과 후의 나.
해부학을 알기 전과 후의 '인디아나 존스' 영화에서 해골을 바라보는 나.
알기 전과 후는 다릅니다.
그래서, 알고 보는 나와, 알기 전의 나와 다릅니다.
그래서, 알기 전에 뭐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AMPS를 알기 전과 후의 나는 다릅니다.
SI를 알기 전과 후의 나는 다릅니다.
그런데, 그걸 알기 전에는 알기 전과 후가 다르다는 걸 잘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제 알겠다'라는 느낌은 그냥 뭔가를 듣는 것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미지의 세계를 알려고 시도하는 데에는 어떤 요인이 작동하는 것일까요?
그 미지의 세계에 대한 실패도 시도했다는 자신을 만족하겠다는 각오, 또는 '아님 말고'의 정신이 필요한 것일까요?
아니면, 개인의 탐험을 추구하는 성향이 가장 크려나요?
그래서 했던 고민에 대해서는 애버렛 로저스의 '혁신의 확산'이라는 책이 어느 정도는 납득할만한 설명을 제시해주는 것 같습니다만, 그마저도 여전히 애매모호합니다. 그냥 '얼리어댑터'등의 인구 분석은 참고만 될 뿐 현장의 미세한 프로세스는 여전히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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