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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9일 일요일

이도 저도

열매를 먹고 싶다. 
열매가 설익었다. 
열매를 먹고 싶다. 
열매를 기다리지 못한다. 
열매를 먹고 싶다. 
열매가 설익었다. 

그러면, 설익은 열매를 먹던가, 
익을 때를 기다리던가. 

아니면 설익은 열매가 익기를 기다리지 못하면서
먹는 열매는 잘 익은 것이기를 기대하는 
나의 모순을 이해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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