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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4일 화요일

정상의 범위

아프다, 퇴보한다, 이상하다.. 
이것은 
안아프다, 발전한다, 괜찮다
와 마찬가지로 
'정상'의 범주에 포함된다.
정상의 범주는 그 폭을 어느정도로 보느냐의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비정상'이라 여길 때는 관점의 폭이 좁아서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연스러움이 정상인 게 아니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렇다면 가장 자연스럽지 않기로는 인간이 최고이며, 인간이 가장 비정상적인 존재 아닐까. 

표준, 평균, 정규, 정상.. 
Norm 분포는 활동에 따라 다르다. 
밥먹는 속도도 모수로 조사하면 정규분포를 그릴 것이고, 청소하기를 측정해도 그럴 것이다. 음.. 이제 새로운 스마트폰이나 기계가 개발되어 등장하면 초반에는 정규분포가 그려지지 않아도 시간이 흐르면 분포곡선이 그려지게 될 것이고, 그런 경우 우리는 문명으로 인정하겠지 (그 분포의 티핑 포인트를 넘지 못하면 아마 사라질 가능성이 클 것이고, 그런 과정 또한 분포로 만들어보면 분포도의 한 지점에 있을 것이다). 

모두 하나의 지점에 분포하는 삶이다. 
그 자체로. 
내 안에는 매우 다양한 분포지점에 위치한 행동들이 있다. 그래서 비정상이란 존재하지 않거나 인위의 개념에 맞지 않을 때 쉽게 판단해서 책임을 떠넘기려고 만들어진 개념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인간 존재 자체가 인위적이고 비정상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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