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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12일 일요일

인간의 감정 / 정서를 뒤적여보다.

감정 또는 정서

위키페디아 정의

Emotion is, in everyday speech, a person's state of mind[disambiguation needed] and instinctive responses, but scientific discourse has drifted to other meanings and there is no consensus on a definition. Emotion is often intertwined with mood,temperament, personality, disposition, and motivation.[1]
감정은 매일의 언어에서, 마음의 상태와 본능적 반응으로 나타나지만, 과학적 담론에서는 다른 의미들로도 표류하며 하나의 정의로 합의되지 않았다. 감정은 대개 기분, 기질, 성격, 기질, 동기와 관련이 있다. https://en.wikipedia.org/wiki/Emotion


정서(情緖, emotion) 또는 정념(情念)은 다양한 감정, 생각, 행동과 관련된 정신적ㆍ생리적 상태이다. 정서는 주관적 경험으로 대개 기분, 기질, 성격등과 관련이 있다. 넓은 의미의 감정 가운데서도 급격히 생기는 일시적인 노여움·두려움·기쁨·슬픔·놀람 등으로 정의하기도 한다.[1] https://ko.wikipedia.org/wiki/%EC%A0%95%EC%84%9C



감정/정서 신경과학 (Affective Neuroscience)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서, 기분, 느낌을 구분한다. 





  • Feelings (느낌) are best understood as a subjective representation of emotions, private to the individual experiencing them.
  • Moods (기분) are diffuse affective states that generally last for much longer durations than emotions and are also usually less intense than emotions.
  • Affect (정서) is an encompassing term, used to describe the topics of emotion, feelings, and moods together, even though it is commonly used interchangeably with emotion.

  • (불확실하고, 정리하거나 정의하기 나름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어에서 정의하는 정서와 정념이 동의어인지 궁금하다. )


    위키페디아에서 제시한 감정 언어들을 비교해 보자. 



    같은 방식의 표에서 한국어 위키는 66개, 영어 위키는 73개의 단어로 표시되어 있다. 

    애정, 분노, 불안감(걱정), 고뇌, 성가심, 불안, 무관심, 각성, 경외, 지루함, 신뢰, 경멸, 자족, 용기, 호기심, 우울, 욕망, 절망, 실망, 혐오, 불신, 공포, 엑스터시(황홀), 당황, 질투, 행복감, 흥분, 두려움, 좌절, 사은(보은), 슬픔, 죄책감, 행복, 증오, 희망, 공포, 적대감, 상처, 히스테리, 무관심, 흥미, 질투, 기쁨, 혐오, 고독, 사랑, 욕망, 분노, 패닉, 열정, 동정, 기쁨, 프라이드, 분노, 후회, 안도, 양심의 가책, 슬픔, 만족, 쌤통으로여김, 자신감, 부끄러움, 충격, 수줍음, 슬픔, 고통, 놀람, 신뢰, 감탄, 염려, 열의, 삶의 기쁨.


    한 때 감성지능을 이야기한 다니엘 골먼의 감성 분류 단어를 아래에 인용해 본다. 

    Love 
    사랑
    Enjoyment
    즐거움
    Surprise
    놀람
    Disgust
    혐오
    Shame
    부끄러움
    Fear
    두려움
    Anger
    분노
    Sadness
    슬픔
    Acceptance
    Friendliness
    Trust
    Kindness
    Affinity
    Devotion
    Adoration
    Infatuation
    Agape

    수용
    우정
    믿음
    친절
    친화력
    헌신
    동경
    열중
    아가페
    Happiness
    Joy
    Relief
    Contentment
    Bliss
    Delight
    Amusement
    Pride
    Sensual pleasure

    행복
    즐거움
    구원
    만족
    더없는 기쁨
    기쁨/환희
    즐거움/재미
    자존심
    관능적인 즐거움
    Shock
    Astonishment
    Amazement
    Wonder

    충격
    놀람
    놀람
    경이/감탄
    Contempt
    Disdain
    Scorn
    Abhorrence
    Aversion
    Distaste
    Revulsion

    경멸/멸시
    경멸감
    냉소/경멸
    질색/혐오
    혐오/반감
    싫음/혐오
    반감/격변/혐오
    Guilt
    Embarrassment
    Chagrin
    Remorse
    Humiliation
    Regret
    Mortification
    Contrition

    죄책감
    당황
    억울함/원통합
    양심의 가책
    굴욕
    후회
    굴욕/수치/억울함
    뉘우침
    Anxiety
    Apprehension
    Nervousness
    Concern
    Consternation
    Misgiving

    불안
    우려
    신경 과민
    우려
    깜짝 놀람/경악
    의심/의혹
    Fury
    Outrage
    Resentment
    Wrath
    Exasperation
    Indignation
    Vexation
    Acrimony
    Animosity

    격노
    격분
    원한/분개/적의
    격노/복수/노여움
    격분
    분개/의분
    신경질/화남/난처
    호됨/신랄함/매서움
    악의/적개심
    Grief
    Sorrow
    Cheerlessness
    Gloom
    Melancholy
    Self-pity
    Loneliness
    Dejection

    고통
    슬픔
    생기없음
    어둠
    우울
    자기 연민
    고독
    낙담/의기소침

    감정을 이해하기 위한 이론적 기반

    1. 신화와 역사
    2. 신체화 이론
    3. 인지 이론
    4. 신경과학
    5. 상황지각 이론

    기본 감정

    폴 에크만(Paul Ekman: https://en.wikipedia.org/wiki/Paul_Ekman) 은 감정을 측정가능한 관점으로 이해하고 생리적 변화를 표정근의 변화를 통해 보고자 했다. 이 연구에서 기초적 감정을 분노, 혐오, 공포, 행복, 슬픔, 놀람 (anger, disgust, fear, happiness, sadnesssurprise) 으로 보고한다. 


    Examples of basic emotions
    로버트 플러치크(Robert Plutchik) 는 에크만의 생리적 모델을 토대로 "감정 바퀴"를 제안하였다. 이 바퀴에는 긍정적인 감정과 상반되는 부정적 감정을 기쁨:슬픔, 분노: 공포, 신뢰:혐오, 놀람:예측 이런식으로 서로 마주보게 제시한다. 
    개인적으로, 바퀴 도식 좋아한다.. 파이 도식이라고 불러도 되겠고.. 하지만, 감정은 서로 상반되는 반대 개념보다는 좀 더 복잡하다고 여겨진다. 언젠가 XY 축으로 감정언어들을 비교, 나열한 도식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도식이 현재로는 가장 마음에 든다.
    감정은 기초적인 상태로 따지자면, Fight(도피) - Flight(싸움)가 가장 일차적이고 생물학(동물학)적인 스펙트럼의 극단이라고 생각하며, 여기에 영향을 주는 일차적 자극이 Pleasant(쾌) - Unpleasant(불쾌), 즉 '좋다-싫다'의 느낌이 아닐까 싶다. 쾌나 불쾌의 자극에 대해 살피며 도피하거나 달려들고 공격하는 기전이 변연계라는 구조의 기능으로 본다면 말이다. 이 일차적 기능에 대해, 환경과 경험, 인지나 심리 기능들이 이차, 삼차적인 감정을 서로 배제하거나 연합하면서 생산하게 된다고 볼 수 있겠다. 생물학적인 이론상. 

    이것 또한 가설이다. 수많은 감정 분류의 방식이나 체계들을 보면서, 또 생각하고 부딪히고 겪어야한다. 


    위키페디아의 Emotion 분류 링크 


    동양의 감정표현 언어

    칠정(七情)은 유학에서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칠정이라는 표현이 처음 나타나는 곳은 《예기》, <예운>편으로 인간의 여러 감정들을 기쁨(희,喜), 노여움(노,怒), 슬픔(애,哀), 두려움(구,懼), 사랑(애,愛), 미워함/싫어함(오,惡), 바람(욕, 欲)의 일곱으로 묶어 나타내었다. 후대에서는 대개 《중용》에서 말하는 기쁨(희,喜), 노여움(노,怒), 슬픔(애,哀), 즐거움(락,樂)을 가리켜 칠정이라 하였다. (https://ko.wikipedia.org/wiki/%EC%B9%A0%EC%A0%95

    한의학에서는 칠정에 대해 기의 기운과 병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있다. 한방정신의학 논문(동의보감(東醫寶鑑)에 나타난 칠정(七情)의 대한 연구-병기(病機)를 중심으로) 에 의하면, 칠정(七情)은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예운편(禮運篇)>에서 처음으로 언급하고 있으며,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驚) 7종의 정지(情志)를 포함하는 개념이라고 기술하며, 따라서 위의 위키페디아와는 다르다.

    위키페디아에서는 노애구애오욕(欲)이라고 되어 있고, 위의 인용 논문에서는 희노우사비공경(喜怒憂思悲恐驚), 즉, 기쁨(희,喜), 노여움(노,怒), 근심(우,憂), 생각(사,思), 슬픔(비,悲), 두려움(공,恐), 놀람(경,驚)으로 기술하여 개념이 같지만 다른 단어를 쓰거나, 개념이 차이가 나는 경우를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감정의 언어로는 기쁨, 분노, 두려움(불안), 슬픔, 놀람, 싫어함이 좀 더 신경학적으로 변연계에 해당하는 정서와 비슷하고, 근심, 사랑, 미워함은 좀 더 상위의 느낌과 행동을 포괄하는 것으로 층위가 나뉘어진다고 생각한다.



    기타 참고될 자료라고 생각하는 것들.
    Simon Baron-Cohen의 연구 : 자폐성향인 사람들의 마음(Mind)을 눈동자 연구로 정리함. 감정을 신경반응으로 본다면, 마음의 역동에 있어 감정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본다면, 눈동자의 반응 또한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 동물행동 연구 : 동물의 감정반응 시나리오들은 인간의 반응행동과 유사하다.  

    학습과 정서의 관계 : https://sites.google.com/site/barrykort/home/cognition-affect-and-learning
    (이 자료도 정말 좋다)


    내가 왜 이러고 있냐며는...

    Inside Out을 보고 나서, 괜히 감정과 정서를 찾아보고 싶은 감정이 일어서 그렇다. 
    아.. 일단, 여기까지 하고, 나중에 보충해 보자. 

    감정 용어들이라고 보이는 용어들만 모으고 분류해도, 큰 수확이다. (라고 위안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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