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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수요일

사춘기, 청소년기라는 전환기

대체로 경험상 5학년 즈음부터 온순했던 아이들이 달라지며 생기는 갈등이 드러나는 경우를 만난다. 그 중 부모나 아이를 알던 어른들이 '이 아이가 그럴 아이가 아니다'라며 아이의 변화를 부정하거나, '순한 아이였다'며 계속 이전을 회고하고 회귀하기 원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양상은 장애가 있으나 없으나 비슷하다. 아이는 청소년으로 발달했고, 변화했다. 

장애 청소년의 경우, 장애에 묻혀 청소년기의 변화에 대해 존중받지 못하기도 하며, 장애가 없는 청소년들도 상황에 따라 청소년기의 변화와 외부 상황이 이삼중 중첩되어 어려움과 위기에 봉착하기도 한다. 

청소년기는 복잡하고 복합적이다. 무엇보다 이 시기는 더욱 자율적인 존재로 발달하며, 자기 선택을 먼저 해야 주고받는 소통이 조금 더 잘 될 수 있다고 본다. 청소년은 변하는 시기다. 그는 변하는데, 부모는 태어나서부터, 아기때부터 만나온 방식과 습관을 변화하지 않는다면, 한쪽은 발달하되 다른 한쪽은 발달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갈등이 일어나게 되지 않을까? 

완벽하지 않은 시기이기는 하다. 그러나, 발달은 급격히 이뤄지는 시기임에 틀림없다. 이 시기에 어른이 이전과 똑같이 청소년을 만나고 대해서는 어려움이 생긴다. 청소년을 만나는 어른이야말로 발달하고 성장해야 한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도 평생 발달은 일어난다. 발달이란 생애주기에 걸쳐 과업과 상황에 따라 일어나는 [변화]라고 했다. 변화해야 한다. 

참고 추천도서: 부모가 알아야 할 청소년기의 뇌 이야기 

꼭 뇌만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고, 부모만 알아야 할 이야기도 아니었다. 늘 추천하면서 여러권 샀는데, 이 책이 또 없어져서 재구매한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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