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데루 도민활동센터>
대회후원에 나와있는 단체는 홋카이도, 삿포로 시, 홋카이도 교육위원회, 홋카이도 의사회, 삿포로시 의사회, 홋카이도 사회복지협의회, 삿포로 사회복지협의회, 일본작업치료사협회, 일본물리치료사횹회, 일본언어청각사협회, 일본자폐증협회, 홋카이도작업치료사회, 홋카이도 물리치료사회, 임상발달심리사회홋카이도지부, 홋카이도아동청년정신보건학회, JDD 네트(일본발달장애네트워크의 줄임말), JDD 네트 홋카이도, NPO법인전국LD부모회, NPO법인에디슨클럽, 인정NPO법인일본GOOD Toy위원회, 홋카이도통원센터연락협의회,S.E.N.S홋카이도지부, 홋카이도 신문사, 일본음악치료학회, 일반사단법인일본LD학회 등등...이었고(에고..많다!!), 각각의 단체들은 직접 참가, 생애교육(보수교육) 인정, 홍보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대회에는 대략 400명 정도가 참여했는데, SI 학회의 정회원이 약 150명, 비회원이 약 250명 정도였다.
사견 - 대한감각통합학회도 학생과 부모님들의 요구에 맞추어 학술대회는 동시에 두개가 난이도나 수준에 따라 나누 진행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 앞으로,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와 나눔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다.
이틀간의 일정 중 첫째날의 일정은 아래와 같았다.
| 메인 홀 | 대회의실 | 전시홀 | 레크레이션 연수실 | |
| 9:15-10:15 | 등록 | >> 포 스 터 ㅣ 전 시 / GOOD Toy Caravan | 기 기 전 시 | <>>>>|
| 10:15-10:30 | 개회식 | |||
| 10:45-12:30 | SI 기본입문강좌 "아동발달과 감각통합" (일반인 대상) | 실천강좌 "감각통합;특별지원교육과의 관계" (전문가 대상) | ||
| 12:30-1:30 | ||||
| 13:30-15:30 | 특별강좌 1 "발달장애 진단의 타이밍" | 연제발표 1 (좌장: 야마다) 13:50-14:50 연제발표 2 (좌장: 코니시) 15:00-16:00 연제발표 3 (좌장: 나가이) 16:10-17:30 | ||
| 16:00-17:30 | 특별기획 Good Toy "아이의 놀이와 장난감" | |||
| 18:30-20:30 | Noght Seminar KKR 호텔 3층 | |||
우선, 등록을 마치고 우리가 준비해 간 두 개의 포스터를 전시하였다. 포스터를 붙일 곳에는 미리 누가 붙일 것인지를 정해 두었는데, 우리가 붙일 곳에는 "韓 國 / 한 국 / Korea"라고 표시를 해 놓아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등록대에서 확인하는 중. >
영수증, 사전 신청서 확인증, 식권, 이름표, 학술대회 자료집 등을 받았다.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우리 중 두명이었기에, 우리는 두 팀으로 나누어 메인 홀과 대회의실의 주제들을 나누어 참가하였다.
<개회사>
이번 학술대회는 홋카이도의 감각통합연구회팀에서 담당하였다. 대회장인 북해도대학의 작업치료학과 하타교수의 개회사로 대회가 시작되었다. ICF와 현재 재활의 동향, 일본에서의 특별지원교육법으로 인한 학교교육지원방향을 이야기하면서, 앞으로의 감각통합이 어떻게 가야할지를 이번 대회를 통해 고민하자는 내용의 개회사였다. 학술대회 공간구성
학술대회의 세미나와 웍샵 등 학술적인 내용이 대회장과 대회의실 두 곳에서 진행되는 동안, 건물의 레크레이션 연수교실에서는 감각통합 기기가 전시되었고, 중간의 홀에서는 포스터 전시와 "Good Toy Caravan"이라는 행사가 Good Toy회사를 통해 진행되었다.
Good Toy의 장난감들은 대체로 나무, 천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손으로 만든 기발한 것들도 많았으며, 나무블럭의 규모만으로도 참 놀라왔다. 우리나라에서도 분명 이런 장난감은 필요하고 유용할텐데, 국내제품은 말끔하지 못한 것들이 많고, 좀 괜찮다는 것은 죄다 수입품일 뿐 아니라 수입되는 종류도 한정되어 있다. 우리가 보유한 나무장난감의 종류에 비할 수 없는 다양한 종류에 놀랐고, 손으로 만든 다양~한 펠트지 책, 장난감에 놀랐다.
아이디어에 놀랐다기 보다(작업치료 수업 중에 학생들이 만든 장난감들은 정말 기발한 것이 많다), 이것을 상품화, 산업화 한다는 것에 놀랐다. 반짝 기발함에서 끝나기보다는 만든 것을 보완하고 사용자와 소통하면서 발전하는 장난감가게.. 장난감회사.. 아이들을 만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행사에 와서 아이들을 만나는 활동.. 괜찮았다.
< 기기전시 - 5개의 회사 참여: 스노젤렌에서 연필집기 보조도구까지 >
기기전시하는 회사는 퍼시픽 서플라이, 아소보 공방, 주식회사 고무Q, 코스 인터내셔널 등이 있었다. 사진에서 보이는 삼각매트의 경우, 우리는 만들어 쓰지만, 국내에서 제품화 되어 있는 것은 외국 수입용이 많다. 사진의 하늘색 매트는 딛는 느낌이 아주 독특했고, 균형-고유감각-촉각적인 피드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여러 회사 중 아소보 공방을 잠시 소개하자. 아소보라는 뜻은 '놀아요!'라는 의미이다. 우리가 이전 일본을 방문하면서 계속 연락하고 물건을 구입했던 곳으로 인연이 있다. 이 곳의 사장 제프 로빈스씨는 Ayres의 책 Sensory Integration and Child 책을 쓸 때 참여했던 사람으로, 본인 스스로가 어눌함과 실행의 어려움을 가진 사람이라고 한다. 일본 여성과 결혼해서 일본에서 감각통합도구들을 제작, 판매하는 회사를 만들었고, 지금은 따님인 시라이와씨가 이어받아서 운영하고 있다.
* 이 곳에서 판매하는 밧줄과 등강기(adjuter)가 좋아서 어떤 것을 쓰느냐고 물었더니 전신주 오를 때 쓰는 것을 사용하니까 좋아서, NTT(일본의 KT)를 통해 회사를 알게 되어 판매한다고 했다. 어느 날, 방배동 길을 걸어가는 데 전신주에 아저씨가 올라가 있는 것을 보니 똑같은 밧줄과 등강기를 쓰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아저씨 내려올 때까지 기다려서는 어디서 제작한 것인지 봤더니...일본 것이더라는 것. 에잉... 처음엔 일본의 파란 밧줄이 좋았는데, 뭐, 등산용 로프도 괜찮다.. 나름대로. < Good Toy Caravan >
Good Toy라는 회사에서 이동하면서 Caravan행사를 하는데, 학회와 같은 시기로 맞춰서 진행한 것이라 하다. 장난감을 광장에 풀어놓고, 자유놀이를 하면서 놀잇감을 경험하는 가족들과의 시간. 놀잇감을 그다지 치열하지 않게 노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았다.
아빠, 엄마와 함께 온 많은 아이들과 행사를 이끄는 사람들이 로비를 꽉 메우고 있었는데, 느낀점은 "일본 아이들은 참 조용하다"라는 것이었다. 이전에 나가사키의 어린이집에 갔을 때도 그랬고, 우리나라의 어린이집, 학교를 가 본 지금 일본 아이들이 더 조용하다는 것은 두 나라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고민하게 한다. 조용하다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조용하기 때문에, 약간 과격해 보이는 아이들이 더 적응하기 힘들테니까.. 아이의 본질은 시끄러운 것이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내 생각인데, 일본 아이들의 조용함은 습관과 교육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우선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성 자체가 조용한 사람들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떨칠 수 없다.
한일간의 놀이 비교나 놀잇감 비교를 하려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니 잠시 접어두고,
이렇게 대회장의 모습을 대충 그려보았다.
학술대회 첫째날 프로그램
1. 입문기초강좌 - 아동발달과 감각통합
강사: 히다 가츠코 (국제의료복지대학 교수)
히다(日田)선생님은 일본SI학회의 부회장으로, 큰 틀에서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24장의 ppt 안에 애니메이션을 잘 넣어서 차근차근 감각통합에 대한 기초적인 강의를 이해하기 쉽게 잘 해 주셨다. 참가자들 중 감각통합을 처음 접하는 분, 부모님, 타전문가분들이 꽤 있어서 이 강의는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는 내공이 필요한 강의였고, 히다 선생님의 강의는 차분하고 수운 설명으로 잘 전해졌다. 크게 감각통합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감을 잡고, 익숙지 않은 어려운 말들을 좀 더 많이 듣고 말해서 익숙해지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음을 사전에 잘 이야기해 주면서 강의가 진행되었다.
이 때 추천해 준 책이 니키 링코, 후지이에의 공저 "자폐, 이렇게 함께할 수 있어요." 시리즈였다. 실천편으로는 나가사키대학의 이와나가 선생님이 함께 쓴 책들이 있었다. 이번에 사오지 못했는데, 다음에 꼭 부탁해서 봐야겠다.
<참고> 花風社라는 곳에서 출판되었는데, 이 곳의 책들은 발달장애, 자폐증에 대한 책들을 많이 발간하는 듯 하다.
2. 실천강좌 - 감각통합의 실천 - 특별지원교육과의 관계
2008년, 일본에서는 아스퍼거, 학습장애, 고기능자폐 등을 위한 특별지원교육법이 만들어졌다. 의학적인 장애진단을 받은 아이들을 위한 특수교육법은 특수교육을 위한 근거를 만들었고, 특별지원교육법은 일반학교에서 곤란함을 겪거나 어려운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발표는 교토대학의 가토교수님을 중심으로 여러 지역의 감각통합연구팀들 중 학교를 방문하고 교사와 아이들을 지원하는 과정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 가고 있는지를 이야기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타분야의 전문가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때문에 잘 소통할 수 있는 용어로 기록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마인드는 어디에서나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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