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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3일 일요일

감정과 인지의 관계가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단상

변연계도 중요하고 피질도 중요하다. 
본능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안전을 위한 추구도 해야 한다. 
피질로 판단하고 이해도 해야 한다. 

그런데, 변연계를 위해 피질이 가동되는 것인가?
피질을 위해 변연계가 가동되는 것인가?

요즘의 인지과학에서는 감정이 인지를 위한 관문과도 같다고 한다.
어떤 사건들을 보면 인지는 불안, 우울, 쾌락을 위해 가동되는 수족같아 보인다.

인간의 성선, 성악을 주장하는 예를 보면, 이 두 경우의 차이 안에 해당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인간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를 타인을 위한, 또는 사회를 지향하는 참여라고 본다면, 작업적인 인간의 발달은 내 변연계를 지키기 위한 피질의 가동이 아니라, 입력되는 다양한 상황과 감각을 성찰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내 변연계를 위함이 아니라 함께 하기 위한 참여를 추구하는 대뇌피질의 사용이 되야 한다.

이기심이 발동할 것이라면,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곳의 사람들을 위한 것으로 확장하기를 지향해야 할 것이다. 그런 지향이 우주를 향한다면, 그것이 구원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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