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데,
봄이 잔인한 것이 아니라
봄이 되서 활개하고
무언가를 할수록
인간의 잔인함도 함께
드러나서
잔인한 것 아닐까.
혼자 잔인하기보다는
부류로 잔인한 사람들.
봄이 온다.
무언가를 한다.
식물은 식물의 활동을
동물은 동물의 활동을.
인간은 어떤 활동을 하는가..
폭력적인 활동을 하는가?
공격하고 파괴하는 행동을 하는가?
내뜻대로 장악하고 뺏는 활동을 하는가?
그래서
더 약하거나 어린 존재를 해하는가?
자기만 위하는가?
자기의 신념만을 지키는가?
그 모든 행위는 건강하지 않고,
그래서 그 활동들은
참여나 작업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리 말하지 않는다.
(ICF 도식을 보며
봄인데,
활개치고 건강해야할 봄인데,
봄이 다가올수록
인간의 잔인함이 참혹한 상황들과 맞물려,
봄에 건강하지 못할 사람들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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