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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5월 4일 목요일

의사결정 에 관하여


#의사결정 에 관하여.

인간에게는 생물적 행동 - 동물적 행동 - 인간적 행동이 있다. 세포성장 같은 생명활동을 토대로, 뜨거우면 피하고 다치면 아파하는 동물의 반사행동을 한다. 또, 적을 만나면 공격하거나 도망가는 본능적 행동은 동물의 정서행동으로 뇌의 변연계에서 반응하도록 기능하여, 의사결정에 영향은 미치나, 보다 본능적 자동행동에 가깝다.

의사결정은 자기의 생각과 행동방침을 정하는 행위라고 사전적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행위는 인간이나 인간의 집합체에 의한다고 하는데, 사실, 동물도 의사결정을 한다. 개체나 집합체가 자기 행동을 생각하고 결정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행동은 꼭 인간의 고유행위라 하기 어렵다. 위협감을 느껴 피하거나 먹이라서 공격하는 행동은 의사결정이 아니라 본능결정이라 동물적 행동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람과 함께 살아온 개가 주인과 다니면서 초록불 신호등에 건너고 빨간불에 멈추는 행동을 강제가 아니라 상황을 보면서 자발적으로 하기도 하고, 훈련이 되면 필요한 때에 빨래를 세탁기에 넣기도 하고, 아기를 돌보기도 한다. 이런 행동을 의사결정이 아니라 변연계만 사용하는 본능행동이라 할 수 있을까? 

연구에 의하면, 대체로 의사결정은 감정, 동기와 보상을 담당하는 편도체와 선조체, 감각운동 경로를 거친 전두엽의 운동영역, 최종 결정을 하는 전전두엽이 작용한다고 한다.

의사결정은 원하는 보상을 위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행할 수도 있고, 해야 하는 의무적인 상황 때문에 이뤄질 수도 있다. 행동은 운동영역이 하고, 행위에 대한 고찰은 전전두엽이 하겠으나, 이 전후의 감정적 발생과 보상을 담당하는 속뇌, 변연계(편도체와 선조체 일부)는 인간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율신경을 타고 심장과 장기와 동공과 침샘을 자극해서 쾌나 불쾌를 일으킨다. 이 쾌와 불쾌를 전전두엽이 이해하고 미리 예측할만큼 작용하기 위해서는 메타인지적인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 괴로움과 쾌감과 두려움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그럴 경우는 감정에 좌우되지 않고 감정을 다스리는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의사결정은 크게 두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의지에 의한 행동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결정, 
감정에 의한 행동으로 감정적 보상과 해결을 위한 결정.

전자는 성숙한 결정이며, 
후자는 대체로 노력하지 않아도 인간이면 할 수 있는 결정이다. 

어떤 방식의 의사결정을 할 것인가. 인간으로써 자기가 평소 결정하는 방식을 고찰하고 감정에 흔들리는 방식보다는 감정을 다스리는 방식으로 선택하면 좋겠다. 

특정인들의 발언과 행위, 의사결정 행동이 감정을 흔들고 감정을 위해 하는 정도가 심해서, 인간의 의사결정행위의 발달에 대해, 동물적인 행위의 발달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근거를 토대로 이야기를 정리하고 싶었다. 

의사결정은 인간의 감정과 이성이 조화롭되, 자기를 잘 알면서 사회적으로 이롭게 자기 행동을 결정하는 인간의 행위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결정한 행위가 자기를 위해하는 경우 진료와 치료가 필요하고, 타인을 위해하는 경우 정도와 변화 여부에 따라 격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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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ision Making에 관여하는 신경시스템

편도체: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3032808/

안와전두엽:
https://www.ncbi.nlm.nih.gov/m/pubmed/10731224/

뇌와 의사결정: 
http://www.brainfacts.org/sensing-thinking-behaving/awareness-and-attention/articles/2009/decision-making/

동물 전전두엽 기능:
https://www.ncbi.nlm.nih.gov/m/pubmed/21639603/

그림
https://neurodecision.wordpress.com/decision-making-and-emotional-brain-m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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