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나타내면, 이해가 더 나아지고 소통에 좀 더 유용한 경험이 많다. 대략 10년 전쯤 ICF, OTPF, UT3 등을 매칭하면서 매슬로우와 킬호프너의 삶의 방향과 건강돌봄의 내용과 범위를 생각하면서 브론펜브레너의 제도적 생태를 통합지원차원에서 위로 배치해보았다.
통합돌봄의 제도화가 가시화되어가고 있다. 아직은 의료와 사회서비스의 제도연결, 자원연계가 주된 내용이지만, 실질적으로 개인차원, 사람차원의 돌봄에서는 통합돌봄의 내용은 맞춤형 지원계획과 지원실행이 구체화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인의 의미있는 활동인 작업참여를 중심으로 건강연속체상의 케어(돌봄과지원)라는 이미지로 돌봄의 단계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이는 회복적 측면으로, 노인 및 말기의 경우 단계를 역으로 전환하는 것이 가능하다.
1단계: 기본 생존 및 완전 의존 단계 (Total Care)
- 상태: 신체적 돌봄(식사, 배변, 위생, 이동 등) 전면 지원, 생명 유지 및 기초 건강 관리,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에 의존, 자율적 참여는 거의 불가함, 신체기능 및 인지기능 중증 손상, 의사소통 및 자기 결정 의존적 상태.
- 필요인력: 의료 전문가 (의사, 간호사), 재활 전문가 (작업치료사, 물리치료사), 기초적인 신체기능지원 개호자, 보호 서비스 연계
2단계: 일상생활 지원 단계 (Assisted Care)
- 상태: 일상생활활동(ADL) 부분 지원, 인지훈련 및 신체기능 유지를 위한 재활치료지원, 보호자 및 지원자 교육 및 코칭을 통한 일상생활에 부분적 참여돕기, 신체기능은 제한적이나 단순한 활동은 수행 가능하므로 참여가능한 활동디자인 필요, 의사소통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판단 어려움.
- 필요인력과 역할: 돌봄자 필수인력. 작업치료사(OT) - ADL 훈련, 보조도구 교육 / 언어치료사(ST) - 의사소통 지원 / 사회복지사 - 지역 자원 연계 / 다학제 - 돌봄자 교육과 지원
3단계: 일상 자립 및 기능적 참여 단계 (Functional Care)
- 상태: IADL(수단적 일상생활) 지원 , 자립생활 및 직업준비지원, 사회성 및 대인관계 기술 훈련, 지역사회 참여 활동 지원 필요함.
일상적인 자기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함. 제한적이지만 지역사회 참여 가능함. 직업이나 봉사활동에 부분 참여
- 필요인력: 작업치료사(OT) - IADL 훈련, 직무훈련 / 직업재활 전문가 - 직업 훈련 및 취업 지원 / 상담사 - 사회성 및 대인관계 훈련 / 사회복지사 - 서비스 연결 등
4단계: 직업 및 사회 참여 단계 (Participatory Care)
- 상태: 직장 및 사회활동 참여 지원, 자기결정권 및 독립적 생활 유지 지원, 직장 내 보조기술 및 환경 조정이 필요함.
직장, 학교 등 사회 역할 참여 가능하며, 의사소통 및 자기결정 능력 보유함. 자립적 생활 가능하지만 보조 필요함.
- 필요인력: 직업재활 전문가 - 직무 적응 지원 및 고용유지 훈련 / 작업치료사(OT) - 직장 내 환경조정, 보조기술 지원 / 상담사 및 잡코치 - 직장 내 소통 및 관계 훈련 등
5단계: 완전한 자립 및 사회참여 단계 (Independent Living)
그러나, 이 내용은 아직 '어른/노인' 중심이다. 자체로 돌봄이 필요한 상태로 태어나 상호돌봄, 상호자립해가는 아동발달을 반영한 통랍돌봄의 연속체는 가정-학교-전환기로 재구성해야 한다. (다음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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